<불량가족>... 재미있긴 했는데 끝마무리가....

미디어 보기 2006. 5. 13. 09:11
불량가족의 처음은 참 원대했던 것 같다.
약간 난해한 구성의 발단과 코믹이 어울어져서 꽤 괜찮았던 것 같다.
하지만 도중에 sbs에서 토요일에 프로그램에 대해 하는 프로그램을 보니
구성이 너무 어려워서 1~2편을 보지 않은 사람은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그 뒷편부터 보고자 할 경우에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평을 받은 모양이다.
(이 비평이 있을 때 난 이 프로를 보지 않았었다.)

사실 좀 어렵긴 어려웠다. 특히 코미디 프로로 바라보면 너무 난이도가 높기는 높았다.
난 지난주부터 여기저기서 다운받아서 한 편씩 섭렵하게 됐는데....
글쎄....
중간까지는 재미있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한개 한개의 이야기가 너무 독립적으로 놀면서
엉뚱한 이야기가 되더라. 심지어는 전주와 전혀 연결되지 않는 스토리 라인을 갖고 있기도 하고...ㅜㅜ
이렇게 된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된다.
1. 초기 스토리 구성은 되어 있었으나 시청자의 비평에 스토리를 급히 수정하느라고
  제대로 된 대본을 완성하지 못했다.
2. 스토리를 너무 코미디 프로로서만 인식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우스운 <부활> 정도로 만들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다들 알겠지만 <부활>은 너무 난이도가 높아서 TV에서 하는 방송만 갖고는 스토리를 따라기도 힘겨운 드라마였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호평받는 이유는 꽉 짜여진 구성과
등장인물 각각의 살아있는 개성, 연기자의 호연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불량가족>은 도중에 스토리를 수정하고, 뒷부분에서 급하게 끝내느라 여러가지 요소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나하나의 지적은 생략한다.)
이런 것은 시청자도 많이 아쉽다.
기왕 시작된 것을 끝가지 밀고 나가는 뚝심이 부족한 것인가?
아니면 상업방송의 기수로서 시청율이 조금이라도 떨어질 것 같으면 가만히 놔두지 못하는 sbs의 특성인가?

ps. 그런데....
<불량가족>을 다운로드 하다 보니 공유를 막아놨더라...
뭐 그정도를 우회하는 것은 간단한 것이니까.. 쉽게 다운받아봤지만....
왜 회사에서 동영상을 고화질로 디코딩 한 뒤에 광고를 삽입해서 공유한다거나 하는 생각을 하지는 못하는 것일까?
보통 동영상을 받아서 보는 사람들도 수만명 정도는 된다. 그리고 그정도면 보통 수% 정도의 시청률에 해당한다.
그들은 스스로 이런 시장을 포기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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